2.편광

빛이 진행 하면서 여러 방향의 파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어떤 상황에서는 한 방향의 파장만을 갖게 되는데 그런 한 방향의 파장만을 갖고 있는 빛을 편광이라 한다.

위 그림은 편광화되지 않은 일반적인 빛이 편광 필터를 거쳐 편광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편광화되지 않은 일반 광에서는 빛의 파장이 다양한 방향으로 형성되어 화살의 날개와 같은 모습이 되었는데 편광필터를 거치면서 (축의 방향은 수직, 편광필터에는 일정한 방향의 축이 있다.) 수직방향의 파장만 남고 다른 파장은 다 걸러져서 편광화되었다.

위 사진은 편광 필터 두 장이 겹쳐진 모습인데 두개의 편광필터는 그 축이 서로 직각을 이루고 있다. 겹쳐진 부분에서는 빛이 완전 차단되었다.

*편광이 생기는 경우

가) 비금속성의 표면에서 직접반사가 생길 때 그 중 일부가 편광화 될 수 있다.

나) 일반광이 편광필터를 거치면 편광화가 된다.

*편광필터의 용도

가) 피사체의 표면에서 생기는 직접 반사가 편광일 때 그것을 제거한다.

나) ND필터의 대용으로 렌즈에 들어가는 빛의 양을 줄이는데 사용한다.

다) 하늘을 파랗고 진하게 묘사할 수 있다. -공기 중의 먼지나 작은 물방울의 표면에서 생기는 편반사를 제거

*물체의 표면에서 생긴 직접반사가 편반사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직접반사가 편광필터를 거쳤을 때 제거 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다. 즉 편광필터를 대고 돌려보았을 때 그 반사가 제거된다면 그 직접반사는 편반사이다.

편광필터의 종류:

편광필터에는 LPL(linear polaraized light)와 CPL(circular polarized light)이 있다. 35mm 카메라 내부에 LPL 필터가 들어있기 때문에 렌즈 앞에 편광필터를 대고 싶을 때에는 CPL을 사용한다. 같은 LPL을 사용하게 되면 위의 사진과 같은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CPL은 LPL에 비하여 편광필터의 효과가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