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곽쓸이를 했지만 이회창의 지역 기반은 아니다 경상도지역이 이회창에게 몰표를 준 이유는 딱 하나 그저 DJ가 싫었기 때문인 것이 다 지역 갈등은 역대 대선에서부터 시발되었으며 이것에 DJ도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은 전라도 표를 독식했어도 만 일 이인제가경상도표를 갈라놓지 않았다면 이회창이 이미 대통령이 되었을 것이다 DJ가 대통령이 된 지 3년 6개월 이제 대선은 내년으로 다가왔으나 지역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DJ는 요즘 일련의 사건들로 인 하여 경상도지역에서의 인심이 조금부드러워졌다고는해도 아질 대 다수는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깊게 펄긴 상처에다 약 몇 번 칠 한 셈이나 될까 또한 전라도지역에서의 이회창에 대한 반응은더하면 더했지 덜하 지가 않았다 경상도 표를 얻었지만 이회창의 고향이 충청도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는데도 그러는 것이다 좌우지간 경상도당의 총재이니 우 리와는 상종 못한다는 의식이 지배적이다 의약 분업이 원점으로 회귀한 경천동지 할 사건이 일어난 지 1주일쯤 후인 8월 초의 오전 10시경 대통령의 집무실로 불려 들어 160간 비서실장 한광옥은 눈을 둥그렇게 였다 집무실 복판에 선 대통령이 배드민턴 라켓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광옥의 시선을 의식한 대통 령이 겸연적게 웃었다 이봐 이 운동은 뛰지 않아도 되졌구만 그려 아니 대통령님 따라 웃지는 못한 한광옥이 어정정한 얼굴로 한 걸음 다가가싫다 그 라켓은 어디서 김비서관한테 가져오라고 했어 아아 fl 내가 김영삼씨하고 한번 쳐 볼라는디 괜참을까 김 김영삼씨하고 말씀입니까 맨날 이걸 친다은서 예 그건 노태우씨는 테니스를 헌다닝게 같이 못허겼고 이건 헐만 헌디 대통령이 라켓을 옆으로 휘둘러 치는 시늡을 했지만 영 어색했기 때 문에 한광옥은 시선을 내렸다 대통령은 10년을 연습해도 YS의 운동 신경은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대통령이 이번에는 라켓을 위에서 아래 로 후려갈겼다 TV에서 보기는 본 모양이었다 어쩌내가 한 열흘만 연습허먼 김영삼씨허고 같이 칠 수 있을까 예 그것이 정색한 한광옥이 어금니를 물었다 비서실장 생활이 및수로 2년이 되어 가지만 이런 난처한 질문은 처음인 것이다 그 때